일상/주는사랑

어머니의 사랑은

행복한별이 2020. 3. 8. 22:42

어머니의 사랑은 -조지희-

어머니의 사랑은 고요하여 

없는 것같이 여겨지고 

어머니의 사랑은 잠잠하여 

받은 적 없이 여겨지네 

 

바람에 흔들리는 잎새는 

온 세상에 충만하심을 알리고 

마르지 않고 솟아나는 샘물은 

영원하신 하나님을 알리네 

 

보고 듣고 느끼는

인생의 오감 속에 

하나님의 사랑이 녹아 있거늘

왜 깨닫지 못했을까

 

아아, 어머니 

무디고 무딘 자녀이건만 

긴 세월을 기다려주시고 

거룩한 희생으로 생명을 주시니

 

가히 측량할 수 없는 

거룩하신 사랑이라